안녕하세요 셔니밍이에요 : )
날씨도 쌀쌀해지니 뜨끈한 국물이 땡기더라구요.
오늘 저녁은 친언니와 저 일 마치고 함께 저녁을 먹으려고 만났어요!
무얼 먹을까 고민하던 중에, 매콤한 닭 볶음탕이 먹고 싶은 날이면 늘 찾는 곳이 있어요.
집에서 해 먹기엔 너무 손이 많이 가고 또 언니와 저는 요리에는 소질이 없거든요!
저는 라면도 혼자 끓여 먹을 때 면이 불까 봐 타이머 맞춰서 끓여 먹는다는... 헿
경성대, 부경대학교 인근에 위치한 닭볶음탕 전문점으로 꼬꼬!
하단 닭도리는 제가 대학교를 졸업하고 또 직장생활을 할 동안에도 꾸준히 자리를 지켜왔는데요.
위치는 경성대 부경대역 5번 출구에서 아트박스 골목으로 바로 들어오면 됩니다요!
골목으로 들어와 계속 밑으로 쭉~ 내려가다 보면 왼쪽에 위치해 있어요.
영업시간은 오후 5시부터 자정까지 합니다. 주차 공간은 없음.
메뉴는 한 가지예요. 닭볶음탕!
이것저것 다양한 음식을 판매하기보다는 단일 메뉴 한 가지만 판매하는 게 전문성이 느껴지더라고요.
사이즈는 소(22,000)/ 중(27,000)/ 대(34,000) 이렇게 있구요.
저는 언니와 2명이기 때문에 소자로 고고! 시간이 저녁 9시 30분쯤에 방문하니 사람이 꽉 차 있더라구요-!
직장인들부터 대학생들까지 있었어요. 대학가 주변에 음식점이다 보니 대학생들이 많았답니다.
가게 안 테이블 수는 8개 있어서 금방금방 자리가 채워지네요. 금요일이라 사람이 유독 많은 것 같았아요.
하마터면 자리가 없을 뻔했답니다.
인상 좋으신 사장님께서 맞이해 주시네요. 착석 후 사장님 께서 기본 세팅을 해 주셨답니다.
간단하게 물이랑 직접 담은 듯한 무절이였어요-!
벽 보이시나요? 가게 전체가 벽지 대신 만화로 도배되어 있었는데 옛날 만화방 느낌도 나고 덕분에 그림체를 감상하고 읽느라 닭볶음탕을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어요.
짜잔! 소시지와 만두, 계란이 나왔어요. 완전 비주얼 짱.
계란 프라이랑 밥이랑 쓱싹쓱싹 비벼서 닭볶음탕 조금 얹어서 앙! 하면 정말 맛있겠죠?
계란프라이는 아껴두고 햄이랑 만두부터 냠냠 먹었어요. (계란 추가는 +2,000원이에요.)
15분 정도 지나니 메인 메뉴 등장~ 보글보글
국물 한번 떠먹어 보니 캬~ 저희 테이블 빼고 다 술안주로 드시는데 왜 술안주인지 알 것 같은..!!
양도 진짜 많더라고요. 조금 더 팔팔 끓인 후 밥이랑 함께 먹었는데요.
진짜 완전 밥도둑이더라구요.
저는 음식점을 가면 밥을 항상 2 공기씩은 먹어줘야 포만감이 드는데 여기는 밥 양도 많이 주고
닭 양도 푸짐하고 정말 든든하게 잘 먹었네요!
처음에 주문할 때는 볶음밥도 있고 사리도 있어서 꼭 추가해야지 했지만..
현실은 너무 배불러서 도저히 역부족 ㅠ_ㅠ
국물이 다 어디 갔죠.? 하하하하
언니와 저는 술을 안 먹기 때문에 오로지 콜라랑 밥이랑 흡입했는데 어찌나 맛있던지 폭풍 흡입!
많이 맵지 않은 매운듯한 맛으로 너무 맛있게 잘 먹었어요. 역시 하단 닭도리!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죠? 저녁에 하단 닭도리로 마무리하시면 어떨까요-!
안주로도, 밥집으로도 최고입니다!